<영국 육군 특수부대SAS가 세계1위인 이유>
SAS(Special Air Service)는 1941년 창설된 영국 육군 특수부대로 대테러부대의 아버지, 최초의 현대전 대테러부대로 불리며 세계최고의 특수부대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유명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Man vs. Wild>의 진행자인 베어 그릴스(Bear Grylls)와 카메라맨인 대니 케인과 샤이번 레이 모두 SAS 출신으로 프로그램에서 이들을 보게 되면 SAS 위염을 엿볼수 있습니다.
- SAS의 창설 -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제8코만도 소속 데이비드 스텔링 대위는 중동지역에도 유럽지역처럼 낙하산으로 침투하는 코만도 부대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하여 창설되었습니다.
중동 코만도의 6개 소대 중 제1,2소대가 낙하산 침투부대로 편성되었고 대외 명칭은 공수특전(Special Air Service)L 파견대 였는데 SAS라는 명칭은 영국에 주둔하던 낙하산 침투 코만도 부대의 명칭을 따온 것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SAS 작전 중 최고의 성공을 거둔 작전은 사막을 멀리 돌아 적진 깊숙히 침투한 다음 폭격기와 수송기 37대를 파괴한 작전으로 1942년 7월 26일 실시된 시디 하니시(Sidi Haneish)비행장 기습작전이었습니다.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해체되었으나 특수부대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 되면서 1947년 제 21공수특전연대인 SAS가 새롭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전술과 전투력 입증 -
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 사막에서 소수 인원으로 나치 독일군에 치명타를 입혔고 리비아에서만 독일군 전투기 60대를 파괴했다고 합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SAS에 대해서 "그들은 매우 위험한 존재이므로 발견 즉시 사살해야 한다"고 했을 정도로 경계해야 할 만큼 SAS는 적들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해산되었다가 다시 창설된 제21 SAS 연대는 한국전쟁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모택동주의 공산반군'과의 전투에서도 특출난 성과를 냈습니다.
SAS는 1960년대 이후로 테러리스트와 대테러전에 관해 연구하였으며 인질구출이나 테러 진압작전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 실전경험을 통하여 대테러전에 대한 최고급 기량을 쌓았고 외국 대테러부대와 잦은 교류를 통하여 대테러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SAS의 존재를 전세계에 알렸던 1980년 이란 대사관 인질사건(님로드 작전)당시 10분 만에 테러범들을 제압하고 모두 구출에 성공하는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용한 장비와 전투복, 방독명,MP5 기관단총은 군사무기 매니아들에게 SAS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기도 하였습니다.
1991년 걸프전,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에는 소규모 병력만으로도 탄도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추적 및 파괴, 테러리스트 조직 추적 및 제거,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대의 탈레반 본거지 침투 등의 임무를 수행해 내기도 하였습니다 .
2013년 케냐 나이로비의 쇼핑몰 인질극(Westgate Shopping Mall Attack)에서 전직 SAS 장교 출신인 도미닉 트롤런(Dominic Troulan)이 권총 하나로 먼저 자기 동료의 부인과 자녀를 구출하고 12번이나 왕복하며 인질 100여명을 테러범들과 총격전 끝에 구출해냈습니다.
전역을 한 이후 였음에도 이정도의 실력이라는 것은 그만큼 SAS에는 세계최고의 요원들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2017년 맨체스터 경기장 테러 당시 2차 테러를 막기 위해 SAS 작전팀이 경찰특공대와 함께 투입되기도 하였습니다.
2019년 1월 케냐 나이로비의 두짓 D2 호텔 복합단지에서 알샤바브 5인조 테러사건 당시 케냐 특수부대 교관으로 활동중이던 SAS 제22연대 D중대 소속 대원이 당일 비번으로 나이로비 시내에서 쇼핑을 하고 있던중 테러가 터지자 급하게 무장했고 방독면대신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단독으로 신속한 수색 섬멸전을 펄쳐 테러범을 모두 사살하기도 하였습니다.
SAS는 세계 특수부대의 '아버지'와 같은 대우를 받는 부대로 혼자서 적진에 침투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훈련을 받은 부대들로 '암살'에도 상당한 소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영국이 냉전 시절 운영했던 비밀안살조직 '13그룹(Group 13)'은 주로 전직 SAS 대원들을 고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영국의 SAS로부터 영감을 받아 특수부대를 창설했으며 현재 수많은 특수부대들이 각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유고한 역사와 많은 나라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끼친 SAS는 여전히 명불허전 세계 최강 특수부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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