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B-2 폭격기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비행기인 이유>
날아가는 화살의 화살촉에 비유하기도 하는 B-2 폭격기는 항상 공습의 최일선에 나서게 되어 미군의 공습이 시작되면 언론에서 가장 먼저 언급하는 군용기 입니다.
B-2를 먼저 공습에 이용하는 이유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 모두 운용이 가능하며 긴 항속거리와 대량의 폭탄장착이 가능하여 적의 방공망을 몰래 뚫고 들어가 레이더 시설이나 주요방어시설을 무력화 시키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B-2의 개발은 동서냉전이 고조되던 1979년 미공군은 선진기술폭격기(ATB)로 알려진 새로운 폭격기의 개발 사업을 시작하며 1982년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지만 극비리에 진행 되었습니다.
1988년이 되어서 존재를 공개 하였고 1989년 최초 비행에 성공하였습니다. 미공군은 132대를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구소련이 붕괴하면서 국방예산이 대폭 감축되어 결국 총 21대만 양산되었는데 이중 1대를 2009년에 사고로 잃어 현재는 20대만 남았습니다.
B-2 폭격기의 놀라운 성능
많은 사람들이 B-2의 성능을 궁금해 하고 있으나 기밀사항으로 한번도 공개된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알려진바에 의하면 B-2는 F-22전투기와 동급의 레이더 반사 단면적을 가지고 있는데 스텔스가 아닌 일반적인 전투기는 1㎡가 넘는 경우가 흔한데 B-2 폭격기의 경우 레이더 반사 단면적(RCS)은 작은 유리 구술 하나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일반 전투기는 야구공만한 크기로 보인다면 B-2거의 점처럼 보이기 때문에 식별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 입니다.
스텔스기능 외에도 B-2 폭격기는 재래식 공격능력과 핵 공격능력을 동시에 보유한 멀티롤(Multi-Role)폭격기로 특히 재래식 공격능력이 뛰어 납니다.
최대 23t의 각종 무장을 탑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B-2폭격기 2대에 탑재된 스마트 폭탄은 일반 전투기의 72대에 해당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게만 약14톤에 달하는 초대형 벙커 버스터 스마트 폭탄인 GUB-57 MOP를 운용할 수 있는데 이 폭탄은 일반적인 지표면에서는 지하 60m, 콘크리트 표면은 8m까지 관통할 수 있기때문에 지하에 있는 군사시설 파괴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이밖에도 고도 12200m 상공에서 탑재된 APQ-181 컨포멀 레이터를 이용하여 한번에 2000파운드의 제이담 16발을 투하하여 16개의 개별 목표를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자랑하지만 뛰어난 만큼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스텔스기는 다른 군용기와 달리 피탐지성(스텔스 성능)을 지속적으로 관리 해주어야 하는데 특히 레이더 전파 흡수재인 RAM의도색상태를 점검해야 하고 온도 및 습도의 유지도 중요합니다.
또한 전익기인 B-2 폭격기는 전폭은 넓고 전장은 짧기때문에 일반적인 폭격기 격납고에는 수용이 불가능 하며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에어컨 시설이 설치된 별도의 전용 격납고에서 운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니모니 해도 가장 큰 어려움은 상상 초월하는 기체 가격과 유지비용입니다. 알려진 B-2 폭격기의 대당 가격은 한화 2조원 이상으로 웬만한 중소국가 1년 국방비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며 각 국의 주력 전투기인 F-15전투기를 20대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 기체가 45톤인데 순금45톤의 가격보다 비싼 격입니다.
또한 스텔스 도료가 더운날 녹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날씨가 더워지면 격납고의 냉방을 가동하여 식혀주어야 하기 때문에 유지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들어 갑니다.
B-2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1회 출격하는데 연료비와 스텔스 도료비 등 60억원가량 소요 된다고 예상하기 때문에 훈련비용에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갑니다.
B-2 폭격기의 향후 방향
미 공군은 최대 800억 달러(86조6천8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대 100대의 B-21을 도입할 계획임을 발표하였습니다.
히더 윌슨 미 공군 장관은 차세대 B-21 '레이더' 전략폭격기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되어 202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며 배치 이후에 B-1B와 B-2은 퇴역 수순을 밟게 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군 대변인 또한 B-1B와 B-2 두 기종의 퇴역은 공군이 B-21을 얼마나 빨리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였으며 두 기종은 오는 2030년대 초반까지는 운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B-21의 성능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군사 전문가들은 스텔스 기능이 강화될 것은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유.무인 조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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